개그콘서트'에서 이수지가 반전 소녀캐릭터를 선보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새로운 코너가 등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첫 선을 보인 코너 '꽃쌤주의'에서는 유도복을 입은 이수지가 빡빡머리 가발을 쓰고 남자답게 등장했다. 이수지는 "난다요"를 연발하며 남성미를 뽐냈다. 가슴을 치며 위협하던 이수지는 이내 "잠이 온다요 드르렁"이라며 교실에 드러누웠다.
새로온 선생님 임종혁은 '샤인 쌤'으로 로이킴의 '봄봄봄' 배경음악과 꽃가루와 함께 등장했다. 임종혁은 80년대 만화에서 나올법한 대사를 늘어놓으며 문제아들을 감화시켰다.
자고 있던 이수지는 기세좋게 등장했으나 임종혁에게 말려 안기며 소녀스러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임종혁은 문제아들을 깨우기 위해 "당장 일어나세요. 굿모닝"이라고 말하면 자고 있던 이수지가 일어나 "수지는 심쿵"이라며 혀 짧은 목소리를 내는 식이었다. 이수지는 앙증맞은 포즈로 임종혁을 안아올려 반전 캐릭터를 소화해 냈다.
역시 새 코너 '장스타 Ent'는 독특한 캐릭터로 웃음을 책임졌다. 장기영은 스타를 꿈꾸는 예비 아이돌을 트레이닝하기 위한 장스타로 등장했다. 장기영은 찰랑이는 단발머리에 복고풍 패션을 입고 "안돼 스타안돼"를 연발했다. 장기영이 만든 스타 전주 깡통 곽범과 대전 양아치 남궁경호 역시 노랑 연두 형광색 의상을 입고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뱀뱀뱀" "쿵쿵쿵" 등의 중독성있는 유행어를 선보였다.
연습생이 2AM의 '이노래'의 한소절 "줄 수 있는 게" 부분을을부르자 장기영은 노래를 끊으며 "없어! 줄 수 있는 것 없어!"라고 노래를 끊고 발성 트레이너 짜파로티 김태원을 불렀다. 이어 등장한 교양 트레이너 이세진은 교양있는 리액션을 가르쳤다. 이세진은 "토마토는 틈메이러"라며 특유의 발성법을 알려줬다. 장기영 곽범 남궁경호는 중간중간 독특한 춤을 추면서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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