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北쌍둥이 자매' 김혜성-김혜경, 첫 올림픽 마라톤서 '동시 골인'

김우종 기자  |  2016.08.15 00:53
리우 올림픽에서 나란히 뛰고 있는 북한 쌍둥이 마라토너 김혜성-김혜경 자매. /AFPBBNews=뉴스1




한날 함께 태어난 쌍둥이가 올림픽 대회서 42.195km를 나란히 완주한 채 동시에 골인했다. 그 주인공은 복한의 쌍둥이 마라토너 김혜성(23)과 김혜경(23)이다.

김혜성과 김혜경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마라톤에서 똑같이 2시간28분36초를 기록한 채 10위와 11위로 각각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둘은 출발선에서 동시에 출발한 뒤 레이스를 펼치는 내내 함께 뛰었다. 비록 선두권에서는 한 발 밀려났지만, 둘이 서로 떨어지지 않고 함께 뛴 것이다. 그리고 42.195km 결승선. 이 둘은 2시간28분36초의 똑같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종 성적은 언니 김혜성 10위, 동생 김혜경 11위. 비록 북한 올림픽 마라톤 첫 메달은 좌절됐지만 값진 완주였다.

김혜성은 개인 최고 기록(2시간27분58초)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올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김혜경의 개인 최고 기록은 2시간27분5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이 둘은 1993년 3월 9일 태어났으며, 14살 때 대덕산 체육단 마라톤 감독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마라톤을 시작했다. 19세 때 처음으로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했다고 한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김혜경(2시간36분38초)이 7위, 김혜성(2시간38분55초)이 9위의 성적을 각각 올린 바 있다.

그리고 '꿈의 무대'인 생애 첫 올림픽 대회에서 나란히 동시에 골인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나란히 뛰고 있는 북한 쌍둥이 마라토너 김혜성-김혜경 자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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