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사상 최초로 육상 남자 100m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볼트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1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는 예선에서 10초07을 기록하면서 여유 있게 준결선 무대에 올랐다. 준결선에서는 9초86으로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종전 9초88)을 갈아 치웠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50m 지점까지만 해도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이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볼트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볼트는 후반 뒷심을 보였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저스틴 게이틀린은 9초89로 은메달을 확보했다. 캐나다의 안드레 데 그라세가 9초91로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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