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연상호·나홍진, '좀비'로 통한 절친 감독들의 대화

김미화 기자  |  2016.08.21 10:54
나홍진 감독, 연상호 감독 /사진=스타뉴스


올해 '좀비'로 주목 받은 두 명의 영화 감독이 있습니다. 바로 천만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과 상반기 화제작인 '곡성'의 나홍진 감독입니다.

'부산행'은 우리 나라 최초의 좀비버스터 영화로 올 여름을 강타, 개봉 5주 차인 현재까지도 사랑 받으며 1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5월 개봉한 '곡성'은 68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엑소시즘과 좀비를 소재로 해 탄생한 이 미스터리 스릴러는 독특한 이야기로 호평 받으며 올해 상반기를 사로잡았습니다.

'부산행', '곡성' 두 영화는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두 영화 모두 칸 영화제에 초청돼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극중 아빠인 석우(공유 분)와 종구(곽도원 분)의 부성애를 중심 이야기로 한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무엇보다 두 영화 모두 좀비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같은 인연으로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곡성' 제작진에게 감사의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그는 영화 속 감염자들의 움직임에 대해 "안무 선생님을 통해 감염자 움직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안무 선생님을 미팅했는데 그전에 나홍진 감독이 감염자 움직임에 대해 준비를 엄청 많이 했더라. 그래서 좋았다"라며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연상호 감독과 나홍진 감독은 충무로 절친으로 유명합니다. 연상호 감독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서울역'에서 나홍진 감독과의 대화를 전했습니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1000만 돌파 후 나홍진 감독에게 연락 받았느냐는 질문에 "홍진이 형이 '부산행' VIP시사회를 보고 난 뒤 일이 있어서 중국에 갔는데 중국 갔다오니까 1000만이 넘어 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홍진이 형이 술을 사라고 했다. 1000만을 넘었으니 3년간 사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기는 하지만, 함께 영화계에서 일하는 두 감독의 끈끈함이 느껴졌습니다. 두 사람이 앞으로 3년간 만나서 술을 마시며 하는 대화들이 또 어떤 새롭고 신선한 영화로 탄생 될지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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