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태양, 2이닝 6볼넷 4실점 난조 '3회 강판'

대전=김우종 기자  |  2016.08.24 19:37
한화 이태양.



한화 이태양이 3회도 채우지 못한 채 교체됐다.

이태양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 선발 등판, 2이닝(투구수 68개) 동안 3피안타 6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지난 19일 LG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투구수 80개) 2실점을 기록한 뒤 패전 투수가 됐다. 이어 4일 휴식 후 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상황. 하지만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태양은 1회부터 2실점하며 흔들렸다. 1사 후 고종욱에게 볼넷을 내준 뒤 서건창에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 사이 고종욱은 3루까지 갔다. 이어 윤석민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고종욱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태양은 계속 흔들렸다. 김민성, 대니돈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이택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계속된 2사 만루 위기. 그러나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태양은 2회에도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볼넷, 박정음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고종욱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고, 이 사이 3루주자 김하성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서건창을 2루 땅볼 처리한 뒤 윤석민 타석 때 서건창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마쳤다. 결국 이태양의 투구는 3회까지였다. 윤석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김민성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만 것이다. 여기서 투수는 심수창으로 교체됐다.

심수창은 대니돈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이택근에게 우익수 앞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태양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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