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끝판왕 발라더' 한동근 "실감이 안난다는말 실감중"(직격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16.08.26 16:12
한동근 / 사진=스타뉴스


2013년 종영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 우승자 한동근(23)이 요즘 다시 화제다. 최근 선보인 신곡이자 세 번째 디지털 싱글 '그대라는 사치'가 국내 최대 음악 사이트인 멜론에서 상위권 오른 것은 기본이다.

정식 데뷔곡으로 지난 2014년 9월 출시한 발라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는 26일 기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여러 곳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약 2년 전 발표한 노래로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기에, 가히 '역주행의 끝판왕'이라 할 만하다.

한동근의 역주행 및 신곡의 성적 호조에는 그가 최근 MBC '듀엣가요제' 출연, 발굴의 가창력을 뽐낸데다, 올 상반기 MBC '일밤-복면가왕' 및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게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 배경에도, 한동근의 진실성 있는 보컬 및 음악에 대한 넘치는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가요계에서 한동근에 대해 차세대 대형 남자 발라드 가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26일 오후 한동근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의 여러 생각을 들어봤다.

-이달 24일 신곡 '그대라는 사치'를 냈다. 기분은.

▶사실 이 곡을 두 달 전쯤에 녹음을 다 끝내 놓았다. 먼저 신곡을 발표할 수 해주신 대표님 등 회사(플레디스)에 감사하고 저를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에도 고맙단 말을 하고 있다. 신곡을 낼 수 있는 힘을 만들어준 '듀엣가요제'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등 방송 관계자들에도 고맙다. 곡을 만들어 준 라이머 형과 제피 형께도 감사하다. 이 곡도 사랑을 받고 있어 또 고맙다.

-신곡에 대해 소개한다면.

▶'그대라는 사치'의 가사에 곡의 성격이 거의 다 담겨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감정을 노래하고 있는 곡이다. 진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상대가 자기에게 과분하다고 생각하는 게 보통인 것 같다. 그 상대에게 고맙다는 말을 돌려서 말하고 있는 노래다. 사랑과 관련한 아름다운 발라드다.

-신곡도 초반부터 멜론 톱 20 진입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래도 2년 전 발표한 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의 음원 1위 등극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정말 놀랐고 감개무량하다. 실감이 안난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사랑을 받을 줄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원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새롭게 내려고도 생각했었는데 이 와중에 1위를 했다. 너무나 신기하다. 제 정식 데뷔곡인만큼 애정이 컸다. 이 곡도 곧 무대에서 들려드릴 생각이다.

-'복면가왕' '듀엣가요제' 등에서 빼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노래할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청중분들에 가사 하나하나를 잘 들려주고, 가사를 그냥 듣고 넘어가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랜만에 남자 발라드 스타의 명맥을 이을 만한 인재가 나타났다는 평가도 받는데.

▶너무 감사하고 벅찬 이야기다. 그렇게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아직은 부족한 게 너무 많다. 지금은 과분한 평가이지만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롤모델 가수는.

▶데이빗 포스터가 발탁하고 프로듀싱한 조쉬 그로반이다. 그분이 부르는 곡들은 희망적인 게 대부분이다. 그런 쪽으로 배우고 싶다. 그리고 저의 멘토는 너무 많다. 하하하. 저는 일단 여러 장르를 배우고 싶다.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사람들은 기분에 따라 곡을 해석하고 듣는 노래를 선택하는 것도 다른데, 대중분들이 어떤 특정한 기분이 들 때, 저나 제 곡이 꼭 생각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일단은 정규 앨범 작업을 시작하고 싶다. 작게 나마 200석 규모에서라도 저를 사랑해줬던 팬분들과 함께 하는 소극장 공연 역시 하고 싶다. 그 정도만 해도 저는 너무 행복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팬들에 하고 싶은 말은

▶'위대한 탄생' 때부터 한결같이 저를 사랑 해주시고 힘들 때 힘이 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고 더 열심히 노래해 꼭 보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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