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승' 니퍼트 "18이라는 숫자만 생각하고 던지겠다"

잠실=김지현 기자  |  2016.08.26 22:00
니퍼트.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오로지 18승만을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니퍼트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10구를 던져 9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7승을 수확했다. 덕분에 두산은 11-4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니퍼트는 "공격에서 타자들이 일찍 점수를 내주니 어깨가 가벼워졌다. 덕분에 밸런스도 좋아졌고 그 결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를 거둔 니퍼트는 전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20승에도 3승 만을 남겨뒀다. 이에 대해 니퍼트는 "기록적인 부문은 항상 생각하지 않지만 기분은 좋다. 20이라는 숫자 역시 바라보고 있지 않다. 그저 다음 18이라는 숫자만 생각하고 열심히 팀 승리를 위해 던질 것이고 주어지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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