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양현종 "두산에 약했기 때문에 더 이기고 싶었다"

광주=김동영 기자  |  2016.08.27 21:24
시즌 8승을 챙긴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28)이 또 한 번 호투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자신도 승리투수가 됐다. 에이스의 소임을 확실하게 해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의 주말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양현종의 호투가 빛났다. 양현종은 이날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하며 승리를 따냈다.

상대가 두산이었음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두산이 1위인 것은 차치하더라도, 양현종이 올 시즌 두산에 약했다.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지난해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13으로 강했지만, 올 시즌은 정반대였던 셈이다.

하지만 양현종은 두산에 세 번 당하지는 않았다. 위기도 있었고, 실점도 있었다. 하지만 내준 점수는 딱 3점이 전부였다. 전체적으로 두산 타선에 우위를 보였다. 시즌 18번째 퀄리티스타트 피칭도 만들어냈다.

경기 후 양현종은 "두산이 강팀이기 때문에 보다 더 집중했다. 올 시즌 나는 물론 팀이 두산에 약했다. 그래서 좀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피칭에 대해서는 "오늘 속구가 좋아서 자신감 있게 (백)용환이의 리드를 믿고 던졌다.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야수들도 점수를 잘 내줬고, 수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 홈런을 안 맞으려고 노력했는데, 아쉽게 허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양현종은 "이제 무더위가 꺾이고, 시원해지면서 몸상태가 올라오고, 힘도 더 실릴 것 같다. 앞으로 1승 1승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집중력 있게 경기에 나서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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