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송강호 "'암살'과 비슷?..영화의 시선이 다르다"(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6.08.29 12:05
배우 송강호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배우 송강호(49)가 "영화 '밀정'과 '암살'은 영화의 시선이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송강호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밀정'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한 의열단의 모습을 그렸다는 점에서 지난해 흥행한 영화 '암살'을 떠올리게 한다.

송강호는 "심지어 '밀정'에는 '암살'과 세트 몇 장면 비슷한게 나온다. 상해에서 촬영한 장면인데 어쩔 수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송강호는 "'암살'은 지난해 VIP시사 때 봤다. 배우들하고 너무 재밌게 봐서 새벽까지 같이 이야기 나눴다"라며 "'밀정'과 '암살'은 영화의 각도와 시선이 조금 다르다. 똑같은 시대와 똑같은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조명하지만 그 조명의 초점 자체가 처음부터 다르지 않나 생각한다. '암살'은 '암살'대로 '밀정'은 '밀정'대로 다른 재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밀정'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일본 요인을 암살하려는 의열단 단원과 그를 쫓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강호와 공유, 한지민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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