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한수연 "악역으로 욕 먹고 있어 좋다"(직격인터뷰①)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중전 김씨 역 한수연 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6.08.31 13:04
배우 한수연/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가슴 설레는 청춘 로맨스를 다룬 판타지 퓨전 사극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표독스런 악녀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여인이 있다. 바로 배우 한수연(33)이다.

한수연은 지난 22일 첫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제작 구르미그린달빛문전사 KBS미디어)에서 중전 김씨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그녀는 왕(김승수 분) 앞에서는 단아하고, 온화한 척 하지만 실제로는 표독스럽고 자신의 아이를 훗날 왕위에 앉히려는 야망을 가진 '야망 중전'이다. 2회부터 본격 등장해 두 얼굴의 여인으로 악녀로 극적 재미를 높이는 한수연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한수연은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분량이 적지만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녀는 극중 악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것에 대해 "진짜 악역은 처음이다. 전에 영화에서 악역을 했지만 사연이 있거나, 반전이 있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죄책감도 없는 악역을 맡았고, 캐릭터를 잘 표현해 낼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고 밝혔다.

한수연은 중전 김씨의 악인 기질의 표현에 대해 "제 안에 오기, 독기, 분노, 한 등의 감정도 담아냈다. 사실 제가 평소에 악하게 살지를 않아서 이런 감정들을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걱정을 했는데, 방송 후 시청자들께서 제 캐릭터에 대해 욕을 많이 해주셨다. 악인을 잘 표현해 낸 것 같아 안도하고 있다. 저에 대한 욕이 아닌, 캐릭터에 대한 욕이니까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수연은 "중전 김씨는 태생적으로 서러움이 있는 인물이다. 냉대와 핍박을 받기도 했던 인물로 야망이 많다"며 "그렇기 때문에 중전의 자리에 올라 자신보다 낮은 신분의 사람을 하대한다. 제가 연기하지만 정말 이기적인 인물이다. 때로 몰상식하고 죄책감도 없는 사람이기에 표현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지금까지의 중전 김씨의 악행은 맛보기였다"며 "저 또한 지금보다 더 악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진짜 너 나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수연은 "6회부터는 지금까지보다 더 강력한 악녀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며 "'한수연만의 특색 있는 악녀'였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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