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임진왜란' 조선 바다엔 이순신 있었다..위용 떨친 거북선

박정현 인턴기자  |  2016.09.03 22:44
/사진=KBS 1TV 드라마 '임진왜란 1592'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임진왜란 1592'에서 이순신의 귀선(거북선)이 첫 선을 보였다.

3일 오후 KBS 1TV 국내 최초 극사실주의 드라마 '임진왜란 1592'가 첫 방송됐다. '임진왜란 1592'은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의 이순신(최수종 분)을 재현했다.

이날 방송된 '조선의 바다에는 그가 있었다'에서는 임진왜란 초기 처참한 조선의 현실이 그려졌다. 조선을 침략한 일본군은 20여 일 만에 한양을 점령했고 선조는 귀양길에 올랐다.

귀선(거북선) 돌격장 이기남(이철민 분)은 전라좌수사로 임명된 지 2년 된 이순신에게 조선 현실을 보고했다. 귀선제작자 나대용(정진 분)은 "상감마마가 귀양에 올랐다. 더 이상의 지원도 보급도 없다"며 "싸움의 의미가 없다"고 싸우지 말 것을 충언했다. 이어 "귀선을 만들 때도 상부에서는 아무런 지원이 없었다"며 "나라도 우릴 버린 것"이라고 분개했다. 고작 26선의 배만으로는 이길 수 없는 현실을 꼬집은 것.

이순신은 "앞으로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다"며 "할 수 있겠냐"고 부하들을 독려했다. 이기남은 이순신의 뜻에 따라 솔선수범해 병사들을 지도해 나갔다. 이순신은 왜와 맞서본 병사의 증언에 따라 전략을 재수립해 병사들을 훈련시켰다. 화포 재장전을 빨리하는 훈련보다 화포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

귀선이 전쟁에서 최초로 선보이기 전날 이순신은 이기남을 불러 전략을 세웠다. 이순신은 전쟁이 시작되면 "귀선이 가장 먼저 적진으로 돌격해 모든 공격을 유도하면 판옥선 본대가 뒤따라야 한다"고 명을 내렸다. 가장 앞에서 공격을 받아내는 만큼 병사들의 희생도 가장 많을 터. 이기남은 병사들에게 "지켜야 할 가족이 있는 자는 배에서 내리라"고 말했으나 병사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귀선에 올랐다.

전쟁 발발 46일이 지나고 다음날 해가 밝자 이순신은 전군 출전 명을 내렸다. 이른바 '사천해전'으로 불리는 전투다.

귀선이 조총의 사격 거리 안인 100보 안까지 돌진하자 일본군은 이순신의 예상대로 귀선을 집중사격했다. 그러나 조총은 튼튼한 소나무로 만들어진 귀선을 뚫지 못했고 이기남은 병사들을 독려했다. 자신감을 얻은 귀선은 적진을 마구 휘젓기 시작했다.

이순신이 탄 본대는 귀선을 따라 장사진(뱀처럼 넓게 펼치는 진형)을 펼쳐 일본과 싸워나갔다. 활과 조총의 싸움이었지만 재장전을 필요로 하는 조총은 빠른 활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일본군은 속수무책으로 밀렸다. 이순신은 "이 50보 거리를 유지하라"고 명령했다. 결과는 부상자 3명 전사자 0명의 대승리였다. 귀선의 위용을 실감한 일본군은 귀선을 장님배라고 부르며 두려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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