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송강호, 연기 천재인줄 알았는데 미친듯 노력해"(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6.09.05 12:25
배우 공유 /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배우 공유(37)가 영화 '밀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 송강호에 대해 극찬 했다.

공유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배우로서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공유는 송강호와의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 "함께 연기하기 전에는 막연하게 (송강호가) 천재라고 생각했다"라며 "단순히 본능에 의해 움직일 것 같고 럭비공 같은 이미지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공유는 "다들 알다시피 본인이 배우로 가지고 있는 역량은 크다. 거기에 집요한 노력이 있는 줄 상상도 못 했다. 내가 선배를 더 작게 본 것이었다. 현장에서 연기하면서 옆에서 그렇게 대사를 많이 중얼거리는 사람 처음 봤다.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이었다"라며 "송강호에 대한 판타지 있었는데 현장에서 일하는 것 보고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다. 옆 사람이 외울 만큼 신들린 사람처럼 대사 외웠다"라고 밝혔다.

공유는 "'밀정'이 대가사 많은데 송강호 선배는 미친듯이 대사를 외운다. 그러면서 본인이 찾아가는 것 같다. 음절 음절 하나의 디테일함을 본인이 계속하면서 찾아가는 것 같다"라며 "덕분에 나도 현장에서 좋은 자극 받고 저도 미친놈 처럼 떨어져서 중얼거리며 대사를 외웠다"라고 전했다.

또 공유는 "송강호 선배님이 내게 해맑다고 하시는데 선배님도 해맑은 부분이 있다. 장난을 좋아하고 후배들과 모여서 놀고 농담하는 것도 좋아하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밀정'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일본 요인을 암살하려는 의열단 단원과 그를 쫓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강호와 공유, 한지민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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