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7' 이병헌 "'놈놈놈'보다 힘들어..뱀만 잡는 스태프도"

이병헌 "토론토서 인터뷰만 100군데..'놈놈놈' 거의 봤더라"

김현록 기자  |  2016.09.12 17:09
이병헌 /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병헌이 '놈놈놈'보다 '매그니피센트7'이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할리우드 서부극 '매그니피센트7' 언론배급시사회에서 2006년 찍었던 한국산 서부극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보다 이번 작품이 더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영화가 개막작으로 초청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가서 100군데 인터뷰 했다. 거의 '놈놈놈'을 보시고 2번째 서부극이 어떻게 달랐냐고 물어보시더라. 외국의 영화기자들도 상당히 한국 영화에 관심을 두고 즐겨 보는구나 다시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힘든 걸 따지자면 '놈놈놈'보다 이 영화가 더 많이 힘들었다. 같은 40도가 넘는 기후라고 하더라도 습도가 천지차이"라며 "중국은 흙먼지 때문에 고생스러웠지만, 더위 자체만 따지자면 비교가 안 될 정도였다. 루이지애나는 90%까지 습도가 올라갔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병헌은 "햇빛에 쓰러지는 사람이 속출해 항상 현장에 앰뷸런스가 대기하고 있었다"며 "여러 스태프가 있는데 뱀 잡는 스태프가 있었다. 뱀만 잡는다. 이국적인 환경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병헌은 6번째 할리우드 영화인 이번 작품에서 7인의 악당 중 한 명인 암살자 빌리 락스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매그니피센트7'(감독 안톤 후쿠아)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13일 전야 개봉으로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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