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끝내기' kt 하준호 "꼭 치고 말겠다고 다짐했다"

수원=한동훈 기자  |  2016.09.23 22:28
kt 하준호.



kt 위즈 하준호가 데뷔 첫 끝내기 타점으로 팀의 50승을 이끌었다.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하준호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7회말 오정복의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은 하준호는 9회말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10회말 1사 만루서 우중간 뜬공을 때려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하준호는 "처음으로 끝내기를 쳐서 정말 기쁘다.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뿌듯하다.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직구만 노렸다"고 돌아봤다.

이어 "꼭 치고 말겠다고 다짐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한다. 더 열심히 해서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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