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17일째 박스오피스 1위 독주..누적 관객 654명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 개봉 17일 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2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지난 23일 하루 동안 10만5616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개봉 후 누적 관객은 654만432명이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경성에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막으려는 일본 경찰의 회유와 암투, 배신 등을 그린 작품. 송강호 공유 한지민 신성록 이병헌 등이 출연했다.

개봉 4일째 100만 명, 개봉 5일째 200만 명, 개봉 8일째 300만, 10일째 400만을 기록한 '밀정'은 추석 연휴기간 관객을 끌어 모으며 개봉 12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위는 동명의 영화 리메이크작 '벤허'(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가 차지했다. '벤허'는 같은 기간 4만267명을 불러모았다. 지난 13일 전야 개봉 후 누적 관객은 107만4920명을 기록했다.

3위는 2만7272명을 동원한 '매그니피센트7'가 차지했으며, '아이 엠 어 히어로',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