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옥중화' 고수·진세연, 시간 갈수록 애타네..이어질까?

조주희 인턴기자  |  2016.09.26 06:09
/사진=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에서는 서로를 향한 주체할 수 없는 마음으로 애달파 하는 윤태원(고수 분), 옥녀(진세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옥녀는 명종(서하준 분)에게 윤태원을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옥녀는 명종에게 "당분간 나으리를 뵙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윤태원이 그에게 부탁한 것 때문이었다. 또한 옥녀는 자신에게 궁인이 되라는 명종의 제안에 마음에 둔 이가 있어 그럴 수 없다고 답했다. 그가 마음에 둔 이 역시 윤태원이었다.

옥녀는 "제가 어릴 때 전옥서에서 죄수로 들어온 그 분을 처음 뵀다"며 그가 전옥서에서 처음 마음을 연 사람이 윤태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곤 세월이 흘러도 그의 마음에는 오직 윤태원 뿐이었다며 그가 윤태원을 많이 좋아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옥녀를 좋아하는 것은 윤태원도 마찬가지였다. 윤태원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백성들을 돕는 그가 멋있다는 칭찬을 듣자 "내가 이런걸 누군가 알아줘야 하는 데, 정작 알아줄 사람은 모르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옥녀를 두고 말한 것이었다.

그는 아버지 윤원형이 옥녀를 만나지 말라고 말하자 "그런 명은 따를 수 없다"며 그에게 반기를 들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서 옥녀는 자객들을 상대하다 크게 다치게 됐다. 정난정(박주미 분)은 눈에 가시처럼 여기는 옥녀를 없애기 위해 그에게 자객을 보냈다.

윤태원은 명종에게 분노했다. 명종이 옥녀를 만나는 것이, 옥녀를 다치게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옥녀를 만나러 온 명종의 수하에게 "전하께서 옥녀를 지키신다 하지 않으셨냐. 근데 무엇을 하신 것이냐"며 화를 냈다.

그런데 윤태원과 옥녀 사이에는 두 사람의 사이를 가로막는 악연이 있다. 윤태원의 아버지 윤원형(정준호 분)은 옥녀의 어머니와 스승을 죽게 한 옥녀의 원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옥녀는 이날 방송에서 중종의 딸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둘 사이에 신분의 벽까지 생긴 것이다.

두 사람 과연 이 장애물들을 넘을 수 있을지, 회가 거듭될 수록 애타는 옥녀와 윤태원의 사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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