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다음 삶에도 이 얼굴..포기 못해" 너스레

김현록 기자  |  2016.09.26 11:12
정우성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우성이 다음 생애에도 지금의 얼굴을 포기할 수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우성은 영화 '아수라' 개봉을 앞둔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데뷔 이래 대한민국 대표 미남 배우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사랑받고 있는 정우성은 '다음 생애에는 어떤 얼굴로 태어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내 얼굴로 일반인으로 살고 싶다. 같은 얼굴로 익명성을 가진 삶을 살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정우성은 '얼굴은 포기 못하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아이고, 부모님이 주신 이 귀한 걸…. 그러면 안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지켜보던 이들을 폭소케 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아귀다툼을 벌이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우성은 아픈 아내를 돌보며 악에 물들어가는 비리형사 한도경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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