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예의없는 능력남 연기 쉽지 않다"

이경호 기자  |  2016.09.26 14:48
배우 하석진/사진=김휘선 인턴기자


배우 하석진이 드라마 '혼술남녀'에 이어 '1%의 어떤 것'에서 예의는 없지만 능력 있는 캐릭터를 소화하는 소감을 털어놨다.

하석진은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드라맥스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 것'(극본 현고운, 연출 강철우) 제작발표회에서 '예의 없는 능력남' 역할을 연이어 하는 소감을 묻자 "일단 저와 적성에 대단히 안 맞는 것 같지만 재미는 있었다. 이런 역할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석진은 "이번 작품에서 예의범절 모른다고 나왔는데, 지금 방영 중인 드라마('혼술남녀')가 더 예의 없다"며 "사실 '1%의 어떤 것'에서는 사랑꾼이다. 다만 금수저라 자기가 제일 잘났고, 중심적인 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작품이 방송되면 아시겠지만, 두 인물('혼술남녀'와 '1%의 어떤 것' 캐릭터)은 판이하게 다르다"고 덧붙였다.

하석진은 "저 역시 한 연기자로 비슷한 캐릭터 다르게 표현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다행히 대본에서는 달랐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예의없는 능력남 연기를 하는 게 쉽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한편 '1%의 어떤 것'은 2003년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당시 극본을 맡았던 현고운 작가가 다시 한 번 집필을 맡았다.

이 작품은 안하무인 재벌 호텔리어 이재인(하석진 분)과 똑 부러지면서도 러블리한 초등학교 선생님 김다현(전소민 분)의 갑과 을의 불공정 계약을 뒤집는 희한한 로맨스다. 오는 30일 오전 10시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를 통해 선공개 되며, 이어 10월 5일 오후 9시 드라맥스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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