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출격'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30일 개막

김지현 기자  |  2016.09.27 15:21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30일 막을 올린다. /사진=KLPGA 제공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천만 원)이 3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 / 6,57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2010년부터 개최하여 7회째 열리는 본 대회는 골프계의 전설이자 많은 프로 선수의 롤모델인 박세리(39, 하나금융)가 후원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 감독을 맡아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동을 준 박세리의 은퇴가 예정되어 있어 박세리의 이름을 건 대회에서 영광의 우승컵을 품에 안을 주인공의 향방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고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샷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3, 넵스)의 투지가 남다르다. 박성현은 지난주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2016'에서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우승을 놓쳐, 이번 대회는 반드시 2년 연속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박성현은 "지난 대회 최종라운드가 너무 아쉬웠다. 피로감이 많이 몰려와서 집중하기 힘들었다"면서 "대회가 끝난 후 푹 쉬었다. 다시 컨디션이 올라오는 느낌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양채린(21, 교촌F&B) 역시 절정의 감각을 유지하며 또 다른 우승 후보자로 부상했다. 양채린은 "이번 우승으로 이제는 시드 걱정 없이 오롯이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떨어져 가던 체력도 모두 회복된 기분"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또, 2005년에 KLPGA에 입회해 KLPGA 통산 7승과 JLPGA 투어 통산 21승을 기록하고 있는 안선주(29, 모스버거)가 이번 대회에 참가해 약 2년 2개월여 만에 국내 팬을 만난다.

올 시즌에는 유독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신데렐라가 9명이나 탄생하면서 새로운 스타들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새롭게 우승자 반열에 이름을 올린 김예진(21, 요진건설), 양채린처럼 이번 대회에서도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 우승자가 다시 한 번 생애 첫 우승자가 될 경우, 2008년의 기록(9명)을 넘어서게 된다.

또,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KLPGA 티업비전 상금순위 상위권에 들 정도로 매 대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김민선5(21, CJ오쇼핑), 정희원(25, 파인테크닉스)도 우승컵을 다시 한 번 노리고, 무서운 루키 3인방인 이소영(19, 롯데), 이정은6(20, 토니모리), 김지영2(20, 올포유)가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 타이틀을 걸고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우승 경쟁과 더불어 이번 대회에는 다양하고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박세리가 직접 이번 대회의 객원 해설가로 중계에 참여하고,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의 캐디빕에는 선수가 박세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길 예정이다. 또, 홀마다 박세리의 선수 시절 사진이 전시되어 갤러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 종료시점 KLPGA투어 상금순위 상위 7명에 12월 2일부터 3일간 열리는 4개 투어(KLPGA, JLPGA, LET, ALPG) 대항전 '더퀸즈 presented by 코와'의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한일전의 발전된 형태로 지난해 성공리에 열린 '더퀸즈 presented by 코와'에는 KLPGA투어 상금순위 상위 7명과 추천 선수 2명 등 총 9명의 선수가 출전해 각 투어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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