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기계' 김현수(28)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네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터뜨렸다. 멀티히트에 3출루 경기다. 최근 3경기 연속타점도 이어갔다. 이는 데뷔 후 처음이다.
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1회초 안타를 때려내던 김현수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아쉽게 땅볼에 그쳤지만,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치며 위력을 뽐냈다.
김현수는 올 시즌 91경기에서 타율 0.305, 6홈런 21타점, 출루율 0.382, 장타율 0.428, OPS 0.810을 기록중이다. 그리고 이날 2안타-1볼넷을 더하며 성적을 더 끌어올렸다. 실시간 타율은 0.308이 됐고, 출루율도 0.386이 됐다.
김현수는 2-0으로 앞선 7회초 마이클 본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경기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여전히 스트로먼이었다. 김현수는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92.7마일의 속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 때 본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와 3-0이 됐다. 김현수의 시즌 22번째 타점이었다. 2-0에서 3-0으로 달아나는, 경기 말미 쐐기점을 뽑는 타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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