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풍 피해..BIFF "개막식은 예정대로"

김현록 기자  |  2016.10.05 13:18
사진=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태풍 차바의 북상으로 부산 지역에서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일 개막을 앞둔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은 개막식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5일 전야 행사와 6일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 등의 행사는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태풍의 여파로 향후 행사에 변동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관계자는 "돌풍이 불고 만조가 겹쳐 파도 피해가 있다.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 무대 설치를 위해 만들어 놓은 바닥공사물 등이 훼손돼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현재 모든 공사가 스톱된 상태로, 점검 및 복구가 필요하다. 장소 변경 등이 필요한 지는 태풍이 지나간 뒤 현장을 점검한 뒤 결정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18호 태풍 차바의 북상으로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파도가 범람하는 등 피해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기상청은 차바가 5일 낮 12시를 기해 부산앞바다를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1회를 맞이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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