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선제골' 한국, 카타르에 1-2 뒤진 채 '전반 종료'

수원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6.10.06 20:46


한국이 전반전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한국은 전반 11분 기성용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5분 만인 전반 16분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45분 소리아에게 역전골까지 헌납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7위)은 6일 오후 8시 카타르(FIFA랭킹 85위)를 상대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JTBC,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은 전반 11분 만에 기성용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오른발 중거리 포를 때려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 내리 2골을 허용했다. 먼저 선제 득점 5분 만인 전반 16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페널티 지역에서 홍정호가 상대 공격수 소리아를 잡은 채 태클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소리아가 넘어졌다. 이를 본 주심은 즉각 휘슬을 불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키커로 나선 카타르 주장 하이도스가 침착하게 동점골을 넣었다. 승부는 1-1 원점.

이후 한국의 주도 속에 경기는 점점 뜨거운 양상으로 전개됐다. 카타르 타바타는 전반 25분 프리킥 기회서 최대한 시간을 끄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36분에는 양 팀 선수들이 거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한국은 소리아에게 전반 45분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혼전 상황에서 하이도스의 패스를 받은 소리아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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