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필름마켓에서 세계 최초로 런칭한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마켓(이하 E-IP마켓)이 개막 첫날, 첫 계약을 성사시켰다.
9일 아시안필름마켓 측은 마켓 개막 첫날인 8일 북투필름 피칭에서 선보인 박연선 작가의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가, 폴룩스 픽쳐스와 영화 및 영상화 제작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폴룩스 픽쳐스는 '차이나타운' '7년의 밤' 등을 만든 한국영화 제작사.
E-IP 마켓은 소설, 만화, 웹툰, 웹드라마, 웹소설 등 원 저작물을 영화 또는 게임, 방송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지적재산권을 판매하는 마켓. 지난해 아시안필름마켓에서 세계 최초로 시범 런칭했다. 지난해 E-IP 피칭에서 소개된 10개 작품 중 5개가 계약돼 성공적이란 평가를 들었다.
첫날 계약을 체결한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허당기 충만한 세 사람이15년 전 실종된 네 소녀의 기록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테리. 박연선 작가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해 손예진 주연의 드라마 '연애시대' 등을 집필했다.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는 박연선 작가의 첫 소설. 북투필름 선정 발표 직후 출간됐다.
작년 첫 회 'E-IP 마켓'에선 2일차에 기린제작사의 웹드라마 '출출한 여자'가 베이징알파트랜스미디어와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첫날부터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가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50% 계약이 성사된 만큼, 올해는 더 좋은 성과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아시안필름마켓은 8일 개막해 11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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