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승' 니퍼트 vs '3관왕' 최형우, MVP는 누구?

김우종 기자  |  2016.10.10 06:00
삼성 최형우(위)와 두산 니퍼트. /사진=뉴스1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9일 경기를 끝으로 720경기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개인 타이틀 최종 승자도 모두 가려졌다.

먼저 투수 부문에서는 니퍼트(두산)가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니퍼트는 올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167⅔이닝 5자책)를 마크하며 다승왕에 올랐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 승률 1위(0.880)로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제 니퍼트는 생애 첫 MVP를 노린다. 만약 니퍼트가 MVP를 차지할 경우, 타이론 우즈(1998년 OB), 다니엘 리오스(2007년 두산), 에릭 테임즈(2015년 NC)에 이어 4번째 외국인 MVP가 된다.

탈삼진왕은 니퍼트의 팀 동료인 보우덴(두산)에게 돌아갔다. 보우덴은 16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2위 켈리(SK,152개)를 제치고 탈삼진왕에 등극했다.

선발 투수 쪽에서 두산이 강세를 보였다면 불펜 투수 쪽에서는 넥센이 주를 이뤘다. 김세현(넥센)은 36세이브를 올리며 2위 임정우(LG,28개)를 여유 있게 제치고 생애 첫 세이브왕이 됐다. 또 홀드 부문에서도 이보근(넥센)이 25홀드를 기록, 정재훈(두산,23홀드)를 꺾고 홀드왕에 올랐다.

타자 부문에서는 최형우가 '3관왕'에 등극했다. 최형우는 타율(0.376), 타점(144타점), 최다 안타(195개)까지 총 3개 부문에서 1위 자리를 휩쓸었다. 3년 연속 30홈런을 때려낸 최형우는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최형우는 니퍼트와 함께 올 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득점 부문에서는 121득점을 올린 정근우(한화)가 공동 2위 테임즈(NC), 손아섭(롯데,이상 118득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홈런왕은 나란히 40개를 때려낸 최정(SK)과 테임즈(NC)에게 돌아갔다. 당초, 테임즈의 홈런왕 등극이 유력했으나 음주운전 징계로 잔여 경기 출장이 금지됐고, 그 사이 최정이 테임즈를 따라잡았다. 최정은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다.

장타율 부문에서는 테임즈가 1위(0.679)를, 출루율 부문에서는 김태균(한화)이 0.475를 기록하며 각각 1위에 올랐다. 또 도루왕 타이틀은 52개를 기록한 박해민(삼성)에게 돌아갔다.

신인왕은 '중고 신인' 신재영의 수상이 사실상 확실시된다. 만장일치까지 노린다. 신재영은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등판,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마크하며 넥센의 첫 토종 15승 투수가 됐다. 역대 신인왕 수상 선수 중 15승 투수는 김건우(1986년, MBC 18승), 박정현(1889년, 태평양 19승), 염종석(1992년, 롯데 17승), 류현진(2006년, 한화 18승)까지 4명에 불과하다.

신재영.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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