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철한 해외 도박사들 "이란, 한국에 근소한 우세승"

김우종 기자  |  2016.10.10 17:07
한국 대표팀 선수단. /사진=뉴스1



냉철한 해외 도박사들이 한국보다 이란의 우세를 점쳤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47위)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 축구 대표팀(FIFA랭킹 37위)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최종예선 3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승 1무(승점 7점)를 올리며 A조 2위에 올라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전 세계 도박사들은 일제히 이란의 근소한 우세를 점쳤다. 전 세계 200여개의 베팅 업체(10일 오후 4시 기준)들은 평균적으로 이란 승에 2.38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반면 한국 승리에는 3.13의 배당률이 매겨졌다. 무승부는 2.9다. 배당률이 낮을 수록 해당 팀 승리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 유력 베팅 업체 '비윈(Bwin)'은 이란 승에 2.3, 무승부에 3.0, 한국 승에 3.3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또 다른 배팅 업체인 'Bet365'는 이란 승에 2.3, 무승부에 3.1, 한국 승에 3.3의 배당률이 매겨졌다.

한편 한국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다. 6차례 이란과 격돌해 2무 4패를 기록,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또 한국은 이란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9승7무12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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