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민호 '푸른바다의 전설' 첫 대본리딩 '화기애애'

문완식 기자  |  2016.10.17 08:58
전지현(왼쪽)과 이민호


배우 전지현, 이민호 주연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이 첫 단체 대본 리딩을 갖고 본격 출발을 알렸다.

17일 제작진에 따르면 3시간에 걸쳐 4회 분량 대본을 다룬 이번 대본리딩에는 전지현, 이민호, 이희준을 비롯해 성동일, 문소리, 황신혜, 나영희, 최정우, 신혜선, 신원호, 이지훈, 박해수, 이재원 등 주요 배역 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진혁 PD, 극본을 맡은 박지은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들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에 앞서 진혁 PD는 배우와 관계자, 스태프들을 일일이 소개했고, 현장 진행 상황 등을 알리며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박지은 작가는 "너무 좋은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하게 돼 영광이다. 모두에게 최고의 기억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되게 노력하겠다"고 머리 숙여 인사를 전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로 변신하는 전지현은 의미 있는 도전에 의지가 충만한 모습을 보였고, 대본리딩이 진행되자 허를 찌르는 대사처리로 곳곳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웃음 유발자'로 큰 활약을 펼쳤다.

인어가 도시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으며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전지현 특유의 '엣지 있는' 연기로 승화 돼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전지현(왼쪽)과 이민호


도시의 천재 사기꾼으로 '뇌섹남'으로 변신할 이민호는 "좋은 분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고, 극중에서 '사기 트리오'를 이루는 이희준, 신원호와 찰떡궁합 연기를 펼쳐내 기대를 모았다. 이민호는 직업의식을 탑재한 '천재 사기꾼' 허준재 역을 통해 다양한 변신을 하며 카멜레온 매력을 발산,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극중 갑, 을 역전 에피소드를 비롯해 곳곳에서 엮이게 되는 문소리, 나영희의 찰진 연기가 웃음을 더하는 한편, 성동일, 황신혜, 최정우 등과 신혜선, 이지훈, 박해수, 이재원 등 신구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열정이 현장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무엇보다 전지현이 맡은 '인어'의 어린 시절과 소녀 시절을 각각 연기할 갈소원 양과 신은수 양은 외모 뿐 아니라 신비로운 매력에 연기력까지 갖춰 기대를 모았다.

각각 이민호의 어린 시절과 소년 시절을 연기할 전진서 군과, 박진영(GOT7)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열연으로 시선을 모았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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