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희·임시완 FA 나오나..ZE:A, 12월 소속사 계약종료

윤성열 기자  |  2016.10.20 12:13
황광희(왼쪽)와 임시완 / 사진=스타뉴스


황광희, 임시완, 박형식 등 인기 스타들이 소속된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20일 연예계에 따르면 제국의 아이들은 오는 12월 말 소속사 스타제국과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제국의 아이들은 임시완, 케빈,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 김동준, 문준영 등 9명의 멤버로 구성된 보이 그룹으로, 지난 2010년 스타제국의 신인 가수로 데뷔했다.

가수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멤버 개개인의 인지도는 상당하다. 황광희는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로 합류해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올랐으며, 연기자로 전향한 임시완은 영화 '변호사', tvN 드라마 '미생' 등을 통해 연기력으로 인정받으며 성공한 '연기돌'로 거듭났다.

박형식과 김동준도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뮤지컬 등을 오가며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때문에 이들이 연예계 FA 시장에 나올 경우, 많은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멤버들이 소속사에 남을 경우 팀 활동이 유지되겠지만 각기 다른 기획사로 흩어지면 사실상 팀 해제 위기에 놓이게 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국의 아이들 /사진=스타뉴스


스타제국에게도 제국의 아이들의 거취 문제는 중요한 부분이다. 소속 걸 그룹 나인뮤지스가 건재하고, 신인 임팩트가 묵묵히 팬층을 쌓고 있지만 스타제국의 대표 스타로서 제국의 아이들이 갖는 상징성은 크다.

통상 계약 만료를 몇 개월 앞두고 재계약 여부를 조율하는 업계 관례에 비춰, 조만간 거취를 놓고 멤버들과 소속사 간의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국의 아이들은 하민우, 김태헌 등 일부 멤버들이 군에 입대함에 따라 지난해 9월 베스트 앨범 '컨티뉴'(CONTINUE)를 끝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황.

스타뉴스 취재 결과 황광희와 임시완은 내년 중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스타제국과 재계약 여부를 보류하고 추후 협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두 사람 모두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황이라 입대 시기에 따라 거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박형식과 김동준의 경우 나이상 아직 입대까지는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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