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김태호PD "러시아 훈련 뜻깊어..우주특집 계속"(인터뷰)

인천국제공항=이경호 기자  |  2016.10.22 10:56
MBC '무한도전' 연출 김태호PD/사진=임성균 기자


"우주 특집은 계속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MBC '무한도전' 연출 김태호PD가 러시아에서 우주 비행 훈련을 마치고 온 소감을 밝혔다.

김태호PD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태호PD는 귀국 후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서의 무중력 비행 훈련은 잘 마쳤다"며 "저희한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PD는 "이번 우주 특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템, 촬영 여건에 따라 맞춰 질 것"이라면서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우주는 끝이 없으니까, 우주 프로젝트는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우주 특집과 관련 "훈련을 통해 멤버들도 (우주와 관련) 많은 것을 배웠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재미만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게 아니라 우주와 관련한 직업을 생각하는 아이들, 어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우주 특집 추가 촬영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아이템이 있을 때, 그것을 발전시켜 촬영을 할 것 같다. 지금 당장 언제, 어떻게, 어디서 우주 특집을 진행한다고 밝히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김태호PD는 러시아에서 진행된 촬영 내용의 방송은 언제 확인할 수 있는지 묻자 "아직 미정이다. 올해 말이 될지, 내년이 될지 아직 모르겠다"면서 "앞으로도 '무한도전'은 우주와 관련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아이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 19일 우주 프로젝특 특집 촬영을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러시아로 떠났다. 이번 촬영은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무중력 비행 훈련을 받는 것으로 꾸며졌다.

한편 '무한도전'의 우주 프로젝트 특집은 '무한도전'의 10주년 기획 아이템 중 하나였다. 올 초 영화 '마션'을 패러디 한 '우주특집'이 방송됐고, 이후 러시아에서 우주 비행 훈련이 예고돼 화제를 모았다. 우주 프로젝트 관련 추후 촬영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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