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우승후보' 우리은행 아성에 도전하는 구단들

양재=김지현 기자  |  2016.10.25 12:20
위성우 감독. /사진=뉴스1



"우리은행이 여전한 우승후보."

6개 구단 감독들이 입을 모아 우리은행을 우승 후보로 뽑았다. 통합 4연패를 이룬 우리은행은 모든 감독들과 선수들의 경계대상이었다.

WKBL은 25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The-K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WKBL은 29일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즌에 돌입한다.

WKBL 왕조를 구축한 우리은행은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위성우 감독 스스로도 "운도 좋았고 좋은 선수들을 만나서 하다 보니 우승을 4번 연속했다. 우승에는 중독되는 맛이 있다. 한 번 경험하면 놓기가 힘들다. 5번째 연속 우승이 쉽지 않겠지만 준비를 잘해서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아성에 도전하는 다른 구단들의 전력 상승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대형 센터 자원' 박지수를 뽑은 KB 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드래프트에서 박지수를 뽑아 좋아했는데 사실 좋다. 우승후보, 대항마라는 소리가 있는데 원래 우승 후보였다"고 말했다. KB 스타즈 대표선수로 참가한 김가은도 "우승에 대한 갈증은 저희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 엘리사 토마스, 나타샤 하워드를 뽑으면서 전력을 보강했다는 평가를 받는 삼성생명도 우승을 노린다. 임근배 감독은 "올 시즌도 여전히 우승 후보는 우리은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희가 그 아성에 도전해볼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KB 스타즈 신기성 감독, KDB 생명 김영주 감독, KEB 하나은행 이환우 감독대행도 우리은행을 우승후보로 뽑으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위성우 감독은 타 구단들의 견제와 관련해 "아무래도 우승을 4번 하다보니 (우승 후보로) 말씀하신 것 같다. 우승을 안한다고 할 수는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 그래도 외국인 선수의 기복이 없는 삼성생명, KDB가 우승 후보로 올라올 것 같다. KB도 박지수라는 선수가 들어왔기 때문에 저희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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