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 "부끄럽다..좋은 배우 될 것"

김미화 기자  |  2016.10.25 19:25
배우 송강호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송강호가 제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25일 서울 중구 충무로 명보 아트홀에서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 주최로 여린 제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송강호는 "너무 감사하다. 앞서 수상자들도 말했듯이 이 상의 이름이 아름다운 예술인상인데 과연 내가 감히 존경하는 대선배님들 앞에 설 수 있는 아름다운 예술가였나 돌이켜보면 부끄럽고 송구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는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격려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대한민궁의 문화예술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좋은 배우 되겠다"라고 밝혔다.

재단 측은 "송강호는 주어진 배역을 몸 전체로 흡인해 깊은 곳에서부터 감정을 표출해 내는 배우다. 올해 개봉한 영화 '밀정'까지 더해 주연 작품의 합산 관객수가 1억 명을 넘었다"라며 "액션, 코미디, 시대극을 망라해 장르를 가리지 않고 탁원한 연기력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이 시대의 명 연기자다"라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이날 제6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연극예술인상 부문에 연극배우 정진각, 영화예술인상 부문에 윤가은 감독, 아름다운예술인상 부문에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하는 션·정혜영 부부를 각각 선정했다.

한편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과 기부활동 등 선행으로 귀감이 되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의 시상금(대상 4000만 원, 부문상 각 2000만 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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