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외국인 듀오가 뿜어내는 시너지는 강렬했다. 애런 헤인즈와 오데리언 바셋은 점을 합작하며 오리온의 공격 농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서 99-67 완승을 거두면서 2연승을 달렸다. 헤인즈는 2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바셋은 2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헤인즈는 지난 시즌 오리온의 챔피언 등극에 크게 기여한 선수다. 헤인즈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하지만 바셋은 달랐다. 검증이 되지 않는 바셋에 대한 의문은 남았다. 전 시즌 오리온의 돌격 대장 조 잭슨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바셋은 이러한 의문을 경기력으로 지웠다. 잭슨과는 다른 이타적인 플레이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2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쳤다.
바셋은 "잭슨의 경우는 신인이었기 때문에 저보다 다른 리그 경험이 없다. 저는 7-8년 경험이 있어 훨씬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잭슨도 좋은 선수지만 저는 오리온의 좋은 슈터를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더 좋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바셋의 말대로였다. 바셋은 오리온의 슈터를 잘활용했고 헤인즈와도 찰떡궁합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돋보인 것은 두 선수의 이타적인 플레이였다. 바셋과 헤인즈는 이날 점을 합작했지만 개인 플레이로 득점을 했다는 생각을 들지 않게 했다. 자신의 득점 찬스에서는 확실하게 공격을 가져가면서 동료 선수들을 살리는 패스에 집중했다. 두 선수의 이타적인 플레이로 인해 오리온 선수들은 고른 득점을 가져갔다. kt는 여기저기서 터지는 오리온의 공격으로 인해 수비의 중심을 잡지 못했다. 그만큼 헤인즈와 바셋이 보여준 시너지 효과는 인상적이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