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슈틸리케 감독님, 여론에 휘둘리지 않길, 믿는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6.11.15 23:42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4,토트넘)이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굳은 믿음을 내비쳤다.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4위)은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FIFA랭킹 48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짜릿한 역전승으로 한국은 3승1무1패(승점 10점)를 기록, 우즈베키스탄(3승2패,승점 9점)을 3위로 내려앉히고 2위 탈환에 성공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최종예선 한 경기, 한 경기가 늘 쉬운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력에 대해 늘 이야기가 많지만 축구는 결국 결과론이다. 또 저희가 2등이라 긍정적으로 본다. 오늘 실수로 골을 먹었다. 길게 봤을 때 사소한 거 하나로 경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고를 받은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중국과의 최종예선 6차전에 결장한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저도 깜빡한 것 같다. 스태프와 매니저 형이 경고 하나를 받았다고 중국전에 못 뛴다고 해 놀랐다. 정말 아쉬운데, 동료들이 잘해줄 거라 본다. (안방서 열린) 중국전에 깔끔하게 못 이겨 (원정 중국전에서는) 깔끔하게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 대신 뒤에서 응원을 열심히 하겠다. 시리아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남은 5경기 전망에 대해 손흥민은 "모르겠다. 참 어렵다. 지난 최종예선도 어려웠다. 이번 최종예선 역시 정말 말하는 것처럼 쉽지 않다고 본다. 경기 뛰면서 '이렇게 힘든 거구나' 하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5경기를 했는데 나쁜 위치는 아니라고 본다. 앞으로 남은 경기서 좋은 경기를 펼쳐 높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은 5경기서 깔끔하게 승리하고 싶다. 물론 쉬운 건 아니다. 지금 5경기보다 남은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최근 좋지 않은 여론에 휩싸인 슈틸리케 감독, 그리고 선수들과의 관계에 대해 "감독님께서 그런 것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잘 따르고 있다. 감독님께서 어려운 일을 하고 계신 거라 본다. 선수들이 뛰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닌 거라 생각한다. 저희는 감독님을 믿고 있다. 밑받침이 되려 한다. 감독님과 선수들 모두 상당히 좋은 분위기인 것 같다. 어려운 경기서 역전승해서 그런지 몰라도 분위기는 좋았던 것 같다"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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