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측 "'버닝' 무산? 결정 안됐다는 것 외에는 다 거짓"

김미화 기자  |  2016.11.16 12:16
강동원 유아인 / 사진=스타뉴스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제작무산됐다는 설에 대해 이창동 감독 측이 "촬영도 제작도 아직 결정이 안됐다는 것 외에는 다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16일 이창동 감독 측은 스타뉴스에 "'버닝'은 촬영이 결정되지 않았고 제작도 아직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렇기에 촬영은 올해 들어갈 수도 있고, 내년에 들어갈수도 있다. 준비가 안 되면 안 할 수도 있다. 그래서 계속 결정된 게 없다고 밝히는 것이다"라며 "결정된 게 없다는 것 외에는 다 거짓이고 오보다"라고 설명했다.

'버닝' 측은 지금까지 영화 캐스팅 등에 대한 보도가 나올 때마다 "아직 결정 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창동 감독은 지난달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대담-아시아 영화의 연대를 말하다'에 참석해 준비해 온 차기작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이창동 감독은 "제가 영화 찍은 지 오래됐다. 지금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늘 준비해왔지만 이번에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준비를 하고 있다. 모든 게 잘 진행되면 11월에 촬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창동 감독은 "준비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장담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버닝'은 한 여성을 사이에 둔 재벌 남성과 택배 기사의 엇갈린 삶을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 유아인 등 톱 배우의 출연설이 오가며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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