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송창무가 기회를 준 문경은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허리 부상을 당한 코트니 심스의 공백으로 팀이 위기인 상황에서 송창무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송창무는 25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는 빼어나지 않지만 송창무는 동부의 높이에 밀리지 않으면서 제 몫을 해냈다. 덕분에 SK는 79-70으로 승리하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어 "제가 4년 만에 이런 기회를 얻은 것 같다. LG 시절에 이런 적이 한 번 있었다. 그때도 그랬지만 감독님께서 기회가 주어질 것이니 준비를 하라고 하셨다. 믿고 저를 써주셨기 때문에 늘 준비를 하고 있다. 들어가면 지고 싶지 않다. 팀 분위기를 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송창무는 이날 신인 최준용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을 하는 등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그는 "(최)준용이가 키가 큰데 가드다. 앞에서 달려주고 (김)선형이 대신 치고 나가기도 한다. 아마 선형이가 체력을 안배할 수 있을 것이다. 신인이지만 조율도 잘해준다. 무엇보다도 리바운드가 되니깐 팀들도 믿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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