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신인' 최준용이 예뻐 죽겠는 SK

원주=김지현 기자  |  2016.11.26 06:00
최준용이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사진=KBL



"아주 예뻐 죽겠다."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최준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준용은 문경은 감독과 팀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준용은 올 시즌 드래프트 2순위로 SK에 유니폼을 입었다. 드래프트 전부터 최준용은 '빅3' 중 한 명으로 불리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부담감이 있을 법도 했지만 최준용은 이를 완벽하게 극복했다. 올 시즌 평균 9.5점 9.2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내는 중이다.

최준용은 프로 무대에서 곧바로 진가를 발휘했다. 1라운드에서는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그리고 2라운드에 들어서자 특유의 공격 본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특히 앞선에서 김선형과 함께 속공을 전개하면서 SK의 빠른 공격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김선형은 "제가 그동안 포워드 농구를 하면서 같이 달려줄 사람이 없어 혼자 미드 아웃을 한 뒤 달렸다. 하지만 이제는 최준용이나 화이트가 잡으면 무조건 뛴다. 더 빨라지고 속공에서도 시너지가 발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창무도 "키가 큰데 가드다. 앞에서 달려주고 선형이 대신 치고 나가기도 한다. 선형이가 체력이 안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문경은 감독은 최준용의 활약을 두고 기대 이상이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최준용의 공격 옵션을 계속해서 늘려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아주 예뻐 죽겠다. 최준용이 잘해주고 있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크다. 만들고 싶은 선수였는데 이미 많이 올라가 있다. 1, 4쿼터에 20분 동안 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반대로 너무 잘하고 있다. 오히려 시간을 줄여줘야 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문경은 감독은 최준용의 리바운드 참여를 긍정적으로 봤다. 문경은 감독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공격 리바운드에 최준용이 뛰어 들어가 귀찮게 하는 것이 상대 속공을 막아준다"고 했고 송창무도 "최준용이 리바운드가 되니깐 팀들도 믿고 있다"고 말했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최준용이 빠진 SK는 이제 상상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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