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리스 봉쇄당한 KB손보, 활로 찾지 못했다

장충=한동훈 기자  |  2016.11.27 15:32
KB손해보험 우드리스.



KB손해보험이 주포 우드리스가 막히자 활로를 찾지 못하고 무너졌다.

KB손해보험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서 우리카드에 맥없이 무너졌다. 세트스코어 0-3(21-25, 18-25, 19-25)로 완패했다. 특히 우드리스가 공격성공률 40.62%에 그치며 16점 밖에 뽑지 못했다. 김요한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경기에 앞서 양 팀 감독은 모두 우드리스를 키 플레이어로 지목했다. 우드리스는 지난 23일 OK저축은행전서 공격성공률 64.28%를 자랑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30점을 몰아쳐 3-0 완승을 이끌었다. 최근 맹활약으로 득점 부문 전체 4위로 뛰어 올랐고 공격성공률 TOP10에도 진입했다.

경기에 앞서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은 "세터 권영민과 우드리스의 호흡이 맞으면서 최근 공격 성공률이 올라갔다. 우리가 워낙 빠른 팀에 약한 면이 있다. 리시브가 정확하게 되지 않았을 때 우드리스와 (김)요한이가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이라 내다봤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또한 "우드리스를 얼마나 막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다. 우드리스를 막아야 반격 기회가 생기지 않겠나"며 우드리스 봉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뚜껑을 열자 경기는 김상우 감독의 바람대로 흘러갔다.

1세트 시작하자마자 김은섭이 우드리스를 블로킹으로 막아섰다. 다음 번 공격은 정민수가 디그로 받아냈다. 우드리스는 이후 스파이크 서브 범실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1세트 우드리스의 공격점유율은 45.45%에 달했으나 성공률은 33.33%에 그쳤다. 5점 밖에 뽑지 못했다.

우드리스가 막히자 KB손해보험은 2세트 김요한과 황두연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2세트 김요한의 공격점유율이 30.8%로 가장 높았고 우드리스는 19.2% 뚝 떨어졌다. 1세트 공격점유율 9.09%였던 황두연의 비중도 19.2%로 높아졌다. 하지만 김요한은 공격성공률 37.5%에 머물러 우드리스를 완벽하게 대체하지는 못했다. 김요한과 황두연은 합계 6점을 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2세트 12-17로 벌어지자 우드리스는 아예 교체돼 3세트를 대비했다. 그러나 3세트서도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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