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연패 탈출에도 "간절함 없다" 질책

장충=한동훈 기자  |  2016.11.30 19:34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연패를 끊었지만 불만이 가득했다. 경기 막판 선수들이 느슨한 모습을 노출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2)으로 완파했다. 3연패를 끊고 3위를 지켰다. 에밀리가 22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황연주가 12점, 한유미, 양효진이 11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하지만 양철호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경기 후 양철호 감독은 "별로 축하할 일이 아니다. 너무 정신이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선수들에게 간절함이 보이지 않았다. 3세트를 역전해 승리한 것 자체는 칭찬할만 하다. 하지만 상대 용병이 안 들어온다고 쉽게 마음을 먹었다"며 선수들을 질책했다.

현대건설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3세트 초반 크게 고전했다. GS칼텍스가 외국인선수 알렉사를 뺐는데도 5-12, 7점 차로 끌려갔다. 결국 뒤집기는 했는데 양 감독의 성에 차지는 않았다.

양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빠지면 서브부터 강하게 집어 넣고 흐름을 확실히 주도해야 한다. 경험도 많은 선수들인데 그런 흐름을 다 느끼고 있을 텐데도 느슨했다. 연패 중이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해야 한다. 1세트, 2세트에는 그런 모습이 있었지만 3세트에는 느낄 수 없었다"고 쓴소리를 이어갔다.

덧붙여 "체력 관리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부분을 더욱 가다듬어야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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