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끝' 현대건설 황연주 "몸보다 분위기가 힘들었다"

장충=한동훈 기자  |  2016.11.30 19:55
현대건설 황연주.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완파하고 3연패를 끊었다.

현대건설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2)으로 완파했다.

황연주는 12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점유율 22.5%로 주포 에밀리를 도왔다.

경기 후 황연주는 "사실 몸보다 연패 중이라는 분위기 자체가 힘들었다. 자꾸 지면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같은 경기를 해도 지면 또 더 힘들지 않나. 이겨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더 표정들이 굳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최근 후위 공격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점에 대해서는 "공격 옵션이 하나 더 있다는 점이 팀에 큰 도움을 준다. 항상 백어택을 준비한다. 용병 한 명에게만 의존하면 이길 수 없다는 걸 다 알고 있다. 적극적으로 가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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