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 프로미의 윤호영(32, 196cm)이 개인 통산 300블록 고지를 밟았다. 역대 11번째다.
동부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윤호영은 이날 선발로 출전했고, 1쿼터 3분 18초를 남기고 블록을 만들어냈다. 윤호영 개인의 통산 300번째 블록이었다.
중앙대 출신으로 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동부에 지명된 윤호영은 프로 9년차다. 군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풀 시즌으로는 7시즌째를 소화하고 있다.
윤호영은 이날 전까지 경기당 평균 1.0블록을 기록중이었다. 올 시즌의 경우 경기당 0.5개로 예전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동부산성'의 한 축을 맡으며 골밑을 지키는 중이다. 그리고 이날 300블록 고지를 밟았다.
통산 300블록은 윤호영 이전까지 단 10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팀 선배인 김주성이 1009블록으로 압도적인 1위다. 이어 찰스 로드(모비스, 464개), 서장훈(전 KT, 463개), 재키 존스(전 KCC, 443개), 허버트 힐(KT, 439개)가 뒤를 잇고 있다.
통산 6위는 애런 헤인즈(오리온, 349개), 7위는 자밀 왓킨스(전 KCC, 332개)이며, 8위는 하승진(KCC, 330개), 9위는 마르커스 힉스(전 오리온스, 329개)다. 10위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308개)가 자리했다. 이를 이어 윤호영이 '300블록 클럽'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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