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격 리바운드 '압도'.. 5연승의 최대 원동력

안양=김동영 기자  |  2016.12.03 15:55
더블-더블에 공격 리바운드만 5개를 걷어낸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잡고 5연승을 질주했다. 원정 2연승에 KGC전 3연승도 만들어냈다. 특히 그 동안 다소간 아쉬웠던 공격 리바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가져왔다.

삼성은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GC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98-88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114-91의 대승을 거뒀던 삼성은 이날도 승리를 따냈다. 최근 5연승에 KGC전 3연승이다. 원정 승리라는 점도 반갑다. 동부에 이어 KGC까지 잡으며, 4일 오리온전도 상대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7, 199cm)가 33점 12리바운드 4블록을, 김태술(32, 180cm)이 10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임동섭(26, 198cm)이 1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고, 김준일(24, 201cm)이 16점 4리바운드를 더했다.

기본적으로 삼성은 인사이드가 강한 팀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리바운드에서 KGC를 압도하다시피 했다. 전반에 이미 28-13으로 크게 앞섰고, 경기 전체로 봐도 41-22로 우위를 보였다.

더 깊이 들어가 보면, 공격 리바운드에서 KGC에 앞선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삼성은 전반에만 공격 리바운드 11-3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라틀리프(5개)를 필두로 5명의 선수가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후반 들어 개수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활발함은 계속됐다. 가드-포워드-센터를 가리지 않고 활발히 움직였다. 전체 공격 리바운드 14-5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사이먼(34, 203cm)과 오세근(29, 200cm)이 버틴 KGC의 골밑도 결코 약하지 않았지만, 삼성의 리바운드가 더 좋았다.

자연스럽게 삼성이 더 많은 공격을 할 수 있었고, 득점도 많아졌다. 리바운드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공격 리바운드도 마찬가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상민 감독은 "제공권은 우리가 우위에 있다고 본다. 수비 리바운드에서는 우리가 앞설 수 있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더 잡아야 한다. 우리가 리바운드는 전체 2위인데, 공격 리바운드가 약하다. 김준일과 크레익에게 더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은 이날 전까지 공격 리바운드 부문에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었다. 인사이드의 강력함은 나무랄 데가 없지만, 공격 리바운드는 '옥에 티'였던 셈이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원래 잘하던 리바운드는 계속 강점을 보였고, 공격 리바운드까지 잘 됐다. 제공권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면서 삼성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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