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크레익 잠잠해도 라틀리프가 있었다

안양=김동영 기자  |  2016.12.03 15:53
골밑을 지배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잡고 5연승을 질주했다. 동부에 이어 KGC까지 잡으며 강팀과의 연전에서 연이어 웃고 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7, 199cm)가 골밑을 지배하며 승리를 품에 안았다.

삼성은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GC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98-88로 승리했다.

삼성은 지난 1일 동부전에서 대승을 따내며 상위권 팀들과의 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리고 이날 KGC까지 잡으며 연승을 질주했다.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인사이드의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제 상대적으로 4일 오리온전을 편안한 상태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결국 큰 점수차의 승리를 따내기는 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어던 것은 아니다. 마이클 크레익(25, 188cm)이 그랬다. 이날 크레익은 2쿼터에 3파울에 걸리는 등 다소간 애를 먹었다.

결국 이날 크레익은 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시즌 평균인 17.3점 6.5리바운드 4.5어시스트와 비교하면 적잖이 부족했다.

하지만 삼성에는 라틀리프가 있었다. 크레익의 몫까지 혼자 다 해냈다. 이날 라틀리프는 33점 12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1쿼터에 이미 14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지배했고, 2쿼터에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이날 라틀리프는 야투 18개를 던져 15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 83.3%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성공에, 성공률도 최고 기록이었다. 리바운드도 좋았다. 공격 리바운드가 6개, 수비 리바운드가 6개였다. 확실히 골밑을 지배한 것이다.

KGC의 빅맨 데이비드 사이먼(34, 203cm)과의 대결에서도 여전히 우위를 보였다. 라틀리프는 1라운드 대결에서 사이먼을 10점 5리바운드로 묶으며 자신은 1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도 비슷했다. 사이먼이 23점 11리바운드를 올리기는 했지만, 사이먼의 득점은 골밑 보다는 중거리슛 위주였다. 리틀리프가 사이먼을 밖으로 잘 밀어냈다는 의미다.

라틀리프는 삼성 인사이드의 핵심이다. 또 다른 한 축인 크레익이 약간은 주춤했지만, 라틀리프는 자기 자리를 지켰다. 이는 삼성의 5연승이라는 결과물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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