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곤 "제일 낮은 곳까지 경험..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고양=김동영 기자  |  2016.12.07 21:35
16점 4리바운드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문성곤.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제압하고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문성곤(23, 196cm)의 활약이 빛났다.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GC는 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오리온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101-99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삼성에 패하며 6연승이 끊겼던 KGC는 이날 오리온을 잡으며 웃었다. 1라운드에서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승리를 품에 안았다.

데이비드 사이먼(34, 203cm)이 2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이정현(29, 191cm)이 23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이정현은 마지막 버저비터 결승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오세근(29, 200cm)도 19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만들어냈다. 키퍼 사익스(23, 178cm)가 1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더했다.

그리고 문성곤이 날았다. 이날 문성곤은 16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비와 궂은 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16점은 올 시즌 최다 득점이었고, 리바운드도 두 번째로 많았다.

경기 후 문성곤은 양희종의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 같다는 말에 "(양)희종이 형이 다쳐서 마음이 아프다. 형들이 많이 만들어줬고, 그것에 따라 부담없이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공격에 대해서는 "근래 손규완 코치님과 공격 관련 연습을 많이 했다. 감독님도 많이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셨다. 부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는 지적에는 "제일 높은 곳에서 와서, 제일 낮은 곳까지 경험했다. 결국 이것을 신경쓰지 않고 이겨내는 것이 중요했다.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한희원-전성현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어느 팀에서나 경쟁은 다 해야한다.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슛은 워낙 한희원-전성현이 좋다. 그래도 둘보다는 내가 수비에서는 조금 더 낫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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