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천정명은 낯가리고 진백림은 개구쟁이"

김현록 기자  |  2016.12.08 16:40
하지원 / 사진=이기범 기자

영화 '목숨 건 연애'의 하지원이 천정명과 진백림이 영화와는 반대되는 캐릭터라고 털어놨다.

하지원은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인공인 허당추리소설 작가 한제인 역을 맡아 경찰 설록환 역의 천정명, FBI 수사관 첸 역의 대만 배우 진백림과 호흡을 맞춘 하지원은 "록환 캐릭터를 읽었을 때보다, 천정명과 함께 하면서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가 많은 배우이면서 많이 배려해주기도 했는데 낮가림이 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원은 "진백림의 경우 유쾌하고 개구쟁이다. 감동했던 건 대만이 아닌 한국에서 촬영하는데도 불평이나 불만 없이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두 분이 서로 다르고 실제는 영화 캐릭터와 반대다. 두 분 모두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목숨 건 연애'는 동네 사람 모두를 살인범으로 의심해 '이태원 민폐녀'로 통하는 허당 추리소설 작가가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신작을 쓰며 벌이는 코믹 수사극을 그린 작품.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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