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감독 "김민수가 이름값.. 김선형이 공수에서 풀어줘"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2016.12.09 21:16
서울 SK 문경은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전주 KCC 이지스를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1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KCC를 잡았다. 동시에 KCC전 홈 5연승도 달렸다.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C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3-65로 승리를 따냈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SK가 더 강했다.

SK는 최근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에 연이어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9위 KCC를 만났다. 양 팀의 승차는 한 경기. 패할 경우 공동 8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하지만 SK가 웃었다. '기본'을 강조한 문경은 감독의 뜻을 선수들이 구현해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경기 시작부터 (최)준용이를 상대 포인트가드에게 맡겨서 스위치 디펜스가 잘됐다. 1-2쿼터 턴오버가 7개가 나오면서 우위를 잡지 못했다. 그래도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속공이 거푸 성공됐고, 10점 차로 벌린 것이 승부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김민수가 리오 라이온스를 잘 막아줬고, 리바운드도 잘해줬다. 이름값을 한 날이다. 고비마다 김선형이 3점슛을 터뜨려줬다. 이것이 컸다. 김지후에게 전반 3점을 맞기는 했지만,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맞은 것은 아니다. 턴오버를 통해 공격권을 내준 뒤 맞은 것이다. 김선형이 공수에서 풀어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KCC가 연승 기간 동안 이현민-라이온스 조합을 통해 파생되는 공격이 좋았다. 오늘은 이현민을 막는 쪽으로 나갔다. 패스가 반 템포라도 늦게 나가도록 하고자 했다. 이것이 잘 통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전 기본을 강조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부분에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준비가 되고, 행동이 나온다. 최준용도 출전 시간이 길었던 것은 아니지만, 오늘 4쿼터에서 수비와 리바운드를 잘 해줬다. 선수들이 초심으로 돌아갔다. 내가 정해진 위치에서 플레이하면서 남을 도와줄 수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이것이 오늘 잘됐다"라고 짚었다.

마리오 리틀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1-2쿼터에서 공을 길게 끌고, 1대1 하는 경향이 있었다. 3-4쿼터에서는 움직이면서 공격을 하라고 지시했다. 공격은 괜찮았다. 아직은 선수들과 섞이는 부분은 있다. 개인 능력으로 해결하려는 부분이 있다. 마음 편히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내 일이라 생각한다. 김선형과 2대2를 시킨 것도, 미스매치를 유발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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