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안투라지'에서 서강준이 조진웅과 계약할 것을 선언했다. 최명길은 물적 공세로 서강준을 흔들었으나 결국 서강준은 조진웅과 계약할 것을 결심, 조진웅을 환호케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연출 장영우, 극본 서재원 권소라)에서 김은갑(조진웅 분)은 차영빈(서강준 분)이 영화 '임화수'를 하고 싶어하는 것을 눈치 채고 이호진(박정민 분)과 함께 영화 투자자, 제작사 등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이날 강옥자(최명길 분)는 이호진과 차영빈에게 영화가 아닌 중국 드라마 대본을 내밀며 "회당 1억이다"라고 달콤한 제안을 했다. 마침 김은갑은 차영빈이 예전부터 영화 '임화수'를 하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대본을 구해 차영빈에게 전달한 상태였다. 차영빈은 이호진에게 조언을 구했고 이호진은 "친구로서는 임화수와 함께 김은갑 대표님을 선택하라고 말하겠다, 매니저로서는 중국 드라마하라고 말하겠다"라고 충고했다.
강옥자는 차영빈이 김은갑에게 영화 '임화수'의 대본을 받았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김은갑을 찾아와 따졌다. 강옥자는 "영빈이 한테 아직도 미련이 있냐, 포기해라 (영빈이) 나랑 계약 한다"고 엄포를 놨다. 이에 김은갑은 "미련많다, 영빈이는 돈에 움직이는 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옥자는 "최고 대우, 계약금에 작품도 물어줬는데 왜 안하겠냐, 앞으로 영빈이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신경질을 냈다.
이호진은 전부터 차영빈의 의중을 알고 김은갑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이호진은 "'임화수' 영화사 사정도 복잡한 것 같고 강대표님은 중국 드라마를 밀고 있다, 의논을 좀 하고 싶어 찾아왔다"며 "판권 살 제작사만 있으면 진행된다,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은갑은 "영빈이 돕는다고 나서면 꼬시는 것 같지 않냐"며 말을 흐렸다. 이호진은 "솔직히 나는 영빈이가 대표님이랑 일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꼬시는 것 같으면 그렇게 해라"며 바른말을 했다.
이어 이호진과 김은갑은 영화 투자자와 제작사를 번갈아 찾아가 영화를 진행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한 번 엎어진 영화가 시작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랐고, 차영빈은 이 사실도 모른채 "임화수 하고 싶다"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뿐이었다. 영화 제작사 대표는 거듭 "매니저가 영화를 뭘 안다고"라며 이호진을 무시했지만 이호진은 진심을 다해 부탁, 김은갑의 도움까지 더해 영화 '임화수'의 진행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강옥자는 차영빈에게 차를 선물하고 계약금을 높이는 등 물적 공세를 퍼부었으며 영화 제작사 대표를 만나 영화 '임화수'의 주인공을 바꿔줄 것을 강요했다. 결국 이호진은 김은갑과 함께 영화 제작사를 만난 일을 차영빈에게 고백했고, 차영빈은 김은갑을 찾아가 "형이랑 같이 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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