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두산 양의지, 3년 연속 GG석권..역대 4호

양재=한동훈 기자  |  2016.12.13 18:02
두산 양의지.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석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2016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거행했다. 두산 포수 양의지는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3시즌 연속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양의지는 올 시즌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 홈런 22개, 타점 66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불방망이와 더불어 환상적인 투수 리드를 선보이며 시리즈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SK 이재원과 삼성 이지영이 후보로 경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기록 상 강력한 경쟁자로 예상됐던 롯데 강민호가 기준 미달로 후보에 조차 오르지 못하며 양의지가 무혈입성했다.

포수 3년 연속 수상은 이만수(삼성), 김동수(LG), 강민호(롯데)에 이어 역대 4번째다.

이만수 전 감독은 1983년부터 1987년까지 5년 연속, 김동수 LG 2군 감독은 1993년부터 1995년까지 3년 연속(1990, 1997, 1999, 2003 포함 총 7회), 강민호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2008 포함 총 4회) 3년 연속 왕좌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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