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홍기선 감독, 심장마비로 15일 별세..향년 59세

김현록 기자  |  2016.12.16 07:48
홍기선 감독 / 사진=스타뉴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의 홍기선 감독이 지난 15일 별세했다. 향년 59세.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홍기선 감독은 지난 15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신작 '일급기밀'의 촬영을 마치고 불과 3일 전 쫑파티까지 마쳤던 홍기선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 및 장지는 미정이다.

1957년생인 고 홍기선 감독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장산곶매, 서울영상집단에서 활동했으며, 1992년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비전향장기수를 다룬 '선택'(2003), 실제 미제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삼아 관심을 환기시킨 '이태원 살인사건'(2009)를 연출했다.

고인의 유작인 '일급기밀'은 7년 만의 신작으로, 김옥빈 김상경이 주연을 맡아 최근 촬영을 마쳤다. '일급기밀'은 1급 군사기밀에 얽힌 군 내부 비리 사건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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