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상처 속 2월 종영..씁쓸한 7년 마무리

문완식 기자  |  2016.12.16 17:33


SBS 대표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새 시즌을 시도했지만 논란 끝에 좌초, 결국 내년 2월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SBS 관계자는 16일 스타뉴스에 "유재석, 지석진, 하하, 이광수, 송지효, 김종국 등 여섯 멤버가 함께 내년 2월까지 방송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런닝맨'은 앞서 송지효, 김종국이 하차하고 강호동이 새로 투입, 내년 2월 새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송지효, 김종국의 의사에 반해 '하차 통보'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을 불렀다. 결국 강호동은 합류를 고사했고, 폐지설까지 불거졌다.

송지효, 김종국을 포함한 멤버들은 16일 서울 모처에서 모여 제작진과 긴급 회의를 했으며 결국 '여섯 멤버 참석 속 2월 종영'을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2010년 7월 첫 방송한 '런닝맨'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막을 내리게 됐다.

하지만 '아름다운 이별'이나 '훈훈한 마무리'가 아니어서 아쉬움을 남긴다. '런닝맨'이 대표 SBS 예능프로그램이자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예능'임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송지효, 김종국 등은 원년 멤버로서 '런닝맨'이 지금과 같은 인기를 끄는 데 한몫했던 게 사실이다. 이에 그들의 하차 결정은 당사자와 제작진들 간 좀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했고, 제작진의 세심함이나 배려 역시 당연히 필요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새 시즌'에 매몰 된 것인지 그렇지 못했고 결국 '런닝맨'의 역사에 흠집을 낸 채 씁쓸한 마무리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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