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쏘리강남구' 사기꾼 박선호X 흙수저 김민서 강렬한 첫 만남

한아름 인턴기자  |  2016.12.19 10:09
/사진=SBS '아임쏘리 강남구' 방송화면 캡처


사기꾼 박선호와 남편 뒷바라지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흙수저 김민서의 강렬한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19일 첫방송된 SBS 새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에서는 부잣집 여자들을 이용해 빚을 갚는 강남구(박선호 분)와 흙수저 정모아(김민서 분)의 강렬한 첫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구와 정모아는 길거리에서 부딪쳐 넘어지며 첫 만남을 가졌다. 강남구는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정모아에게 "뭘 봐요?"라고 퉁명스럽게 말했고, 정모아는 "죄송합니다"라고 인사 후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정모아는 대기업 계약직으로 일하며 늦깎이 취업준비생 남편 박도훈(이인 분)을 뒷바라지 했다. 정모아는 몰래 박도훈의 방에 찾아가 돈을 책상 위에 올리며 "1년만 참아. 적금 만기되면 방부터 얻을거니까"라고 혼잣말했다.

또 홍명숙(차화연 분)과 신태진(이창훈 분)의 팽팽한 기싸움도 눈길을 끌었다. 홍명숙은 보육원 봉사를 위한 갤러리 예산을 받고자 했고, 시동생인 신태진은 서류에 승인하지 않았다. 홍명숙은 신태진에게 "내 아들 찾지는 못할망정 방해는 하지 말아야지"라며 "예산 집행하세요. 내가 회장님한테 직접 말할까요?"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두 사람이 공유하는 비밀에 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도훈은 정숙자가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배달하며 용돈을 벌었다. 박도훈은 배달하러 갔다가 부동산에서 절도범으로 몰려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정모아는 "우리 보육원에 있을 때 서로 약속했잖아.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함께 하기로 했잖아"라며 두터운 신뢰 관계를 드러냈다.

정모아와 박도훈은 열심히 사는 반면 강남구는 부잣집 여자를 꼬셔 인생 한방을 노리는 사기꾼으로 등장했다.

또 홍명숙은 신태진에게 "3살 때 민준이 잃어버렸다. 어떻게 조카 찾는 것을 포기할 수가 있냐"고 화내는 모습으로 잃어버린 아들의 존재에 관해 언급했다.

정모아는 얹혀사는 고모네 집에서 부모님 제사를 지내다가 사돈 어른에게 구박까지 당하며 분가를 결심했다. 정모아는 모아놓은 적금과 무기직 전환이 되면 대출을 받아 분가하려 했지만, 회사에서 계약 종료 통보를 받는 모습이 그려지며 평탄하지 않을 일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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