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KEB하나, 스피드로 박지수 높이 뛰어넘다

청주=김지현 기자  |  2016.12.19 20:50
어천와(왼쪽)이 박지수를 막고 있다. /사진=WKBL 제공



KEB하나은행의 무기는 스피드였다. KEB하나는 박지수를 앞세운 KB스타즈의 높이를 스피드로 뛰어넘었다.

KEB하나는 19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0-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EB하나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KEB하나가 가장 신경써야 할 부문은 KB스타즈의 슈퍼루기 박지수였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팀에 합류하면서 무시할 수 없는 높이를 갖춘 팀이 됐다. 상대적으로 신장에서 밀리는 KEB하나는 KB스타즈의 높이를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했다.

KEB하나 이환우 감독대행이 꺼낸 카드는 스피드였다. 경기 전 이환우 감독 대행은 "박지수의 높이를 잡으려면 스피드로 가야한다. 경기 초반 안정감 있는 선수들을 넣었다. 박지수의 기를 초반부터 살려주면 안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랜지션 상황에서 빨리 넘어가 빅맨에게 공을 빨리주는 연습을 했다. 상대가 진형을 갖추기 전에 공격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생각대로 이환우 감독대행은 강이슬, 김정은, 백지은, 어천와, 염윤아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기동성을 갖추면서도 안정감있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축한 것. 그리고 이러한 라인업은 효과를 봤다. KEB하나의 앞선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면서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에 빅맨 어천와는 속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KB스타즈의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틈을 노려 득점을 쌓았다.

KEB하나는 수비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상대 코트부터 압박 수비를 펼치며 KB스타즈를 당황하게 했다. 2쿼터 중반 KB스타즈는 KEB하나의 압박 수비로 턴오버를 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동성을 활용한 변칙수비와 빠른 공격이 적중하면서 KEB하나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KB스타즈는 KEB하나의 스피드로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골밑 장악력이 좋은 카라를 활용하려 해도 KEB하나의 스피드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결국 카라는 8분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KEB하나의 스피드가 KB스타즈의 높은 벽을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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